✅ 목차
- 저당 식품, 정말 믿어도 될까?
- 혈당에 영향을 주는 숨은 성분들
- 말리톨 - GI 높은 감미료
- 폴리글리시톨 - 설탕 대체제의 함정
- 말토덱스트린 - 당류 표기 빠진 고혈당 유발자
- 저당 간식 고르는 법
1. 저당 식품, 정말 믿어도 될까?
최근 다이어트와 당 조절을 위해 ‘저당 간식’이나 ‘무설탕 제품’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. 하지만 저당, 무설탕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건 아닙니다. 당류로 표기되지는 않지만 혈당을 올리는 숨겨진 당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.
2. 혈당에 영향을 주는 숨은 성분들
당류는 식품 성분표에 의무적으로 표기되지만, 혈당을 높일 수 있는 다른 성분들은 ‘기타 탄수화물’ 또는 ‘기타 성분’으로 표시되거나, 별도로 표기되지 않아 소비자가 쉽게 놓치기 쉽습니다. 대표적인 예로 말리톨, 폴리글리시톨, 말토덱스트린이 있습니다.
3. 말리톨 - GI 높은 감미료
말리톨은 자일리톨, 에리스리톨 등과 함께 '당알코올(Sugar Alcohol)'로 분류됩니다. 설탕의 70~90%에 해당하는 단맛을 가지고 있지만, 혈당지수(GI)가 35~52 수준으로 의외로 높습니다. 이는 혈당을 민감하게 관리해야 하는 당뇨인이나 저탄고지 식단을 지키는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
4. 폴리글리시톨 - 설탕 대체제의 함정
폴리글리시톨은 말리톨과 소르비톨을 혼합해 만든 저칼로리 감미료로, 당류 표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섭취 시 일부가 혈당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. 다량 섭취 시 복부팽만, 설사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5. 말토덱스트린 - 당류 표기 빠진 고혈당 유발자
말토덱스트린은 옥수수나 쌀, 감자 등의 전분에서 추출된 고분자 탄수화물입니다. 식품 성분표에는 당류로 표기되지 않지만, GI가 무려 85~105에 이릅니다. 이는 백설탕보다도 더 빠르게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. 특히 단백질 보충제, 무설탕 과자, 건강기능식품에 자주 사용됩니다.
6. 저당 간식 고르는 법
- "무설탕" 문구만 믿지 말고, 성분표를 직접 확인하세요.
- 말리톨, 말토덱스트린, 폴리글리시톨 등이 앞쪽에 표기되어 있다면 주의하세요.
- 에리스리톨, 스테비아, 알룰로스와 같이 혈당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감미료를 사용하는 제품이 더 안전합니다.
- GI 수치가 낮은 감미료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※ 결론: 성분표 꼼꼼히 살피는 습관이 중요
‘저당’이라는 단어만 보고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 말리톨, 말토덱스트린, 폴리글리시톨처럼 혈당에 영향을 주는 감미료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‘표기되지 않은 당’까지 주의하는 똑똑한 소비 습관이 필수입니다.